'남자는 늑대다' '늙으나 젊으나 남자는 그저!' '결못남' '초식남' '우엉남' ….
 요즘 남성의 정체성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들입니다.정말 그럴까요?
인터넷 과학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닷컴과 디스커버 최근호에 ’남자의 섹스와 몸’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동안 잘못 알려진 남성의 신화를 바로잡아주는 것은 물론 남자들도 평소 궁금했던 점을 풀어줍니다.
 남자의 성(性)과 몸의 비밀을 살펴볼까요.

<1>.  발이 크면 페니스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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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초대형 구두)

우리나라에선 남자의 코가 크면 ’페니스’도 크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미국에선 ’발’인가 봅니다.
 사실일까요?
정답은 NO. 지난 2002년 런던 세인트 메리병원 연구팀이 3천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발사이즈와 페니스의 크기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어떤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페니스와 클리토리스,발가락, 손가락은 같은 유전자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크기가 다른 것의 크기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2>.  남성은 7초에 한번씩 섹스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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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원나잇스탠드 포스터)
 
 얼마 전 위와 같은 ’과장’된 연구결과가 발표돼 모든 남성들을 부끄럽게 했지요. 
 ’섹스를 자주 생각하긴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닌데….’라고 억울해 하는 남성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7초에 한번 씩이라면 우리가 숨 쉬는 횟수만큼 많은 수입니다.
  한번 혹은 두번 숨을 쉬고 섹스를 생각한다니 정말 놀라운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 세계 남성 ’동지(?)들을 무뇌충, 아니 오로지 섹스만을 생각하는  섹스머신으로 전락시킨 이 내용은 정말 사실일까요.
  혹시 과장된 것은 아닐까요.
 미국인의 섹스 습관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설문조사의 하나인 1994년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43%는 섹스에 대해 하루에 한번 정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남성은 일주일에 2번, 혹은 한달에 두번 정도 생각한답니다.
 경제불황과 자녀교육, 구조조정, 과다한 업무와 같은 온갖 스트레스와 경쟁에 시달리는 현대 남성들.
  과연  ’호흡 두 번 할 때마다 섹스를 생각할 만큼 ’변강쇠’와 같은 초인적인 정력(정신적인)을 유지할 수가 있을까요?

<3>.독신남이 기혼남보다 더 섹스를 잘 하고 더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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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결혼도 못하는 남자’(연출 김정규)의 주연배우 지진희와 강아지 상구 모습=연합) 

미혼 여성들은 ’기혼남성은 침실에서 잠만 잘 것 같고, 독신남은 로맨틱한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네요.
미국 국립여론연구센터의 2006년 연구에 따르면 기혼남은 같은 나이의 독신남에 비해 28%~400% 정도 더 많은 섹스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물론 속칭 ’의무방어전’과 같은 따분한 성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혼남은 배우자가 더 많이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게 하며, 배우자로부터 보상(?)으로 오랄섹스도 더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4>. 사정을 하면 정력이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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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도꼭지)

 중국 성전(性典) ’소녀경’에 `접이불루(接而不漏)’라는 말이 있습니다.
 ’섹스는 하되 사정을 하지 않으면 정력에 좋다’는 내용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미국 인디아나대의 연구팀에 따르면 정액은 물과 비타민C와 칼슘, 마그네슘, 과당과 같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1회 사정된 정액의 칼로리는 5~7 칼로리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5>.면도나 이발을 하면 털이나 머리카락이 더 빨리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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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면도기와 쉐이빙폼)

  굵어지고 상태도 나빠진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에 대해 인디아나대 연구팀은 자신의 공동저서("Don`t Swallow your Gum: Myths, Half-truths and Outright Lies About Your Body and Health" (St. Martin`s Griffin. 2009)에서 말합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대머리 치료법은 왜 연구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실이 아니라는 설명이지요.

<6>.페니스가 버섯처럼 생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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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이버섯)

 영화 ’박쥐’에서 송강호가 성기를 노출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또 혹시 아들을 데니고 목욕탕에 자주 가는 아버지는 아들로부터 혹시 이런 질문을 받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페니스는 왜 버섯처럼 생겼을까요. 
디스커버 최근호에 따르면 먼저 섹스를 가진 다른 남성의 정액을 잘 제거(?)하기 위해서 버섯 모양으로 고안됐다고 합니다. 
실제 다양한 모양의 모형 성기로 실험한 결과 버섯 모양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일부일처제도가 자리잡기 전, 옛 인류 남성 조상들은 치열한 짝짓기 전쟁을 벌였으며,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 보여주는 흔적이겠지요. -끝-